처음 저희 강아지를 데려왔을 때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먹여야 하는지, 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문투성이였습니다. 특히 사료를 토하거나 먹지 않으면 걱정이 아주 많이 됩니다. 또 시중에 판매되는 사료의 종류는 많고, 성분도 다양합니다. 모두 좋은 사료인 것 같은데 선택하기 어려우셨죠? 오늘은 사료의 종류와 급여 횟수 및 사료량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료의 종류


1) 건식사료
흔히 볼 수 있는 알갱이 형태의 사료입니다. 관리가 편하고, 습식사료에 비해 냄새가 적습니다. 또 딱딱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씹으면서 치아와 턱을 발달시킬 수 있고,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같은 양을 먹었을 때 더 포만감을 느낍니다. 치아가 튼튼하고 씹는 것을 좋아하는 건강한 강아지에게 추천합니다. 단, 수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니 물을 따로 꼭 챙겨주어야 합니다.
2) 습식사료
수분 70~85%를 함유하고 있어 촉촉하고 캔이나 파우치 형태로 출시됩니다. 건식사료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은 편입니다. 가격이 비싸고 유통기한이 짧으며 치석이 잘 생겨 양치를 신경 써서 해줘야 합니다. 치아가 좋지 않은 노령견이나 아픈 강아지에게 주면 좋습니다.
3) 반습식사료
건식사료와 습식사료의 중간형태입니다.
4) 생식
고기나 생선을 가공하지 않고 날 것으로 주는 것입니다. 원재료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흡수할 수 있으며 수분섭취량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다양한 영양소 섭취가 어려워 영양제나 건강보조제를 함께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 사료 등급
로가닉, 오가닉, 홀리스틱, 슈퍼프리미엄, 프리미엄, 일반사료 순으로 6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사료업계에서 사용하는 등급이므로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높은 등급과 가격이라고 해서 꼭 좋은 사료는 아니므로 항상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고르도록 합니다.
성장시기별 급여 횟수

나이를 기준으로 퍼피, 어덜트, 시니어로 나뉩니다. 견종에 따라 성견이 되는 시기가 다릅니다. 초소형견은 10개월, 중형견은 12개월, 대형견은 15~18개월, 초대형견은 18~24개월이면 성견입니다. 강아지의 크기 및 견종별로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우리 강아지의 나이와 몸무게 등을 따져 맞는 사료를 선택합니다.
연령 | 영양소 함유량 |
---|---|
퍼피(자견) 생후 1년까지 | 탄수화물 43%~68% / 단백질 25% / 지방 22~25% |
어덜트(성견) 생후 1년 ~ 7년 | 탄수화물 60% / 단밸질 22~32% / 지방 15% |
시니어(노령견) 생후 7년 이상 | 탄수화물 62% ~ 78% / 단백질 15~23% / 지방 7~15% |
* 퍼피
어린 강아지는 성장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생후 1년까지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간 사료를 줍니다. 성견용에 비해 알맹이가 작습니다.
* 어덜트
성견이 되면 성장기일 때보다 영양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료를 체력 유지와 적당한 활동에 필요한 만큼 급여합니다. 초과한다면 비만견이 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라면 고칼로리 사료도 괜찮습니다.
* 시니어
신진대사와 소화능력이 약해집니다. 후각이나 미각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퇴해 먹는 것 자체를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에게는 탄수화물과 비타민 함량이 낮고 지방이 적은 부드러운 사료를 급여합니다.
강아지 사료량 계산하기


생후 1년까지는 소화 흡수력이 낮으므로 식사를 조금씩 몇 번에 나누어 준다. 1년이 넘어도 다이어트 중이거나 소화능력이 좋지 않으면 조금씩 자주 줍니다. 생후 6개월까지는 하루에 네 번, 6개월에서 1년은 하루에 세 번, 1년 이상이면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두 번 먹입니다. 만약 1년이 넘었어도 다이어트나 소화력이 좋지 않으면 조금씩 자주 줍니다.
그럼 한 끼에 얼마나 주어야 할까요? 강아지 사료량의 기준은 칼로리입니다. 사료마다 들어간 재료가 다르고 칼로리 역시 달라집니다. 따라서 사료의 칼로리양과 강아지에게 필요한 양을 알아야 합니다. 필요한 칼로리는 연령에 따라 다르고, 활동성 및 임신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기본적인 계산법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연령 | 급여 횟수 | 하루 급여량 |
---|---|---|
생후 6개월까지 | 하루 네 번 | 몸무게의 4~5% |
생후 6개월 ~ 1년 | 하루에 세 번 | 몸무게의 2~3% |
생후 1년 이상 | 하루에 두 번 (아침/저녁) | 몸무게의 2% |
예) 9개월 된 10kg 강아지의 하루 급여량은?
10kg(10000g) X 5% = 500g
500g을 하루 세 번에 걸쳐 나누어 주면 됩니다.
이상으로 사료의 종류 및 급여량, 급여 횟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강아지에게 항상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항상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식사부터 잘 챙겨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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